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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끝날 무렵,
한장의 페이퍼에 있던 재미있는 내용의 글.

직원이 많든 적든 회사의 규모와는 상관이 없어 보인다.   
리더의 리더십과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은 회사의 집단이 아니더라도
하나의 조직구성에서 항상 제기되는 문제인것 같다.

 
'해마이야기'
그 중 리더의 역할과 조직 구성원들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적시 적절한 피드백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대표적인 우화가 "해마이야기"이다. 이 우화는 미국의 경영대학이나 리더십 및 조직을 연구하는 교육기관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 경영관리 우화 : 잘못 알고 있었던 해마 -

"어떻게들 되어가고 있나?"

바다 해변가 높이 자리잡은 거대한 바위 위에서 우두머리 해마가 소리쳤다.
그는 좋은 말을 듣고 싶어하는 눈치이다. 그의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큰 바위 밑에서는 작은 해마들이 분주하게 모여서 회의를 시작한다. 요즘 아무 것도 제대로 되어가는 일은 없지만, 그 이야기를 우두머리 해마에게 할 수 있는 해마는 아무도 없었다.

우두머리 해마는 해마의 무리중에서 가장 크고, 또 가장 현명하다. 그는 그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그는 너무도 신경질적이고 과격한 성격의 소유자인 까닭에 해마들 모두가 그를 두려워 한다.
특히 그의 괴물과도 같은 울음소리는 모두를 무서움에 떨게 하고도 남았다.

"우두머리 해마에게 어떻게 이야기 하지?"
해마들 속에서 우두머리 해마 다음으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해마 베이즐이 이야기했다. 베이즐은 지난번 청어를 많이 잡아오지 못했을 때 우두머리 해마에게 얼마나 혼이 났는가를 상기하면서, "두번 다시는 그런 곤역을 치르고 싶지 않아"라고 속으로 외쳤다. 그러나, 요즘 해마들은 북극 근처 수위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싱싱한 청어를 잡기 위해서는 더 먼 바다로 헤엄쳐 나가야 하는 실정에 처해 있었다. 많은 청어를 빨리 잡아오기를 요구하는 우두머리 해마에게 이 사실을 빨리 알려야 한다.
아마 우두머리 해마라면 청어를 잡을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을 알려줄지도 모른다.
그러나, 누가, 어떻게 그 무서운 우두머리 해마 앞에서 입을 열 수 있단 말인가?

결국, 베이즐이 우두머리 해마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네, 대장님.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잘 되어가고 있습니다.
청어도 예년보다 많이 잡히고 있구요."

베이즐은 얕아만 가는 북극 근처의 수위가 그의 가슴으로 밀려드는 듯한
압박감을 느꼈지만, 말을 이어갔다.

"네, 특히 더 다행스러운 것은 작년보다 수면이 높아져만 가고 있어
참 다행입니다"

그러자, 우두머리 해마는 큰 소리로 웃으면서 기뻐했다.
우두머리 해마는 따뜻한 오후의 햇살을 즐기면서 그날 오후를 보냈다.

다음날 더욱 큰 문제가 발생했다. 다른 해마집단이 해변으로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나마 적어져만 가는 청어의 양을 생각한다면, 이것은 큰 침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는 있지만, 감히 우두머리 해마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해마는 아무도 없었다. 결국 이번에도 베이즐이 선텐을 즐기고 있는 우두머리 해마에게로 가서 작은 소리로 이야기 했다.

"그런데요, 대장님...새로운 해마집단이 우리의 지역에 이사를 온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을 시작하자, 우두머리 해마의 눈은 크게 떠졌고, 무서운 고함을
지를 준비를 하는 그의 큰 배는 벌렁벌렁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때, 베이즐은,
"그러나 아무 문제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 새로운 군중들은
청어를 먹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안심하십시오."
우두머리 해마는 고함을 지르기 위해 배로 집어 넣었던 공기를 쭈욱 빼내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 다음 주에도 더 나아지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거대한 바위 위에서 해변가를 내려다 보고 있던 우두머리 해마는 평상시와는 무언가 다른 것을 느꼇다. 아무리 보아도 해마의 숫자가 부쩍 줄어든 것이다.
그는 베이즐을 불러 짜증스럽게 나무랬다.

"모두 어디 있는 거야?"

베이즐은 젊은 해마의 대부분이 이미 다른 해변으로 떠났다는 사실을 도저히 이야기 할 자신이 없었다. 베이즐은 다시 긴장 섞인 목소리를 가다듬으면서,

"사실은요, 대장님. 요즘 죽은 나무들이 해변가로 떠내려와서 해변가 청소작업 때문에 대부분의 해마들이 바라 멀리까지 나가 있습니다."라고 변명을 했다.

"좋아, 좋아, 하지만, 내가 좀 더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라고 했잖아.
일단 큰일은 없다고 하니 다행이군."

얼마 가지 않아 베이즐을 제외한 모든 해마들이 떠났고, 그때가 되어서야
베이즐은 그 사실을 우두머리 해마에게 이야기 해야 겠다고 결심하였다.
공포에 질린 얼굴로 베이즐은 우두머리 해마가 누어있는 거대한 바위 위로
올라가서, "대장님, 오늘은 별로 좋지 않은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사실은 저를 제외한 모든 해마들이 대장님 곁을 떠났습니다."

너무나 놀란 우두머리 해마는 고함을 지르기 위해 공기를 배 안으로
집어 넣을 기운조차 없었다. "나를, 떠나? 왜? 어떻게 이런 일이...."
베이즐은 더 이상 사실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글쎄 말입니다. 저도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우두머리 해마는 먼 하늘만 바라보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모든 일이 다 잘되고 있었다고 했는데...."

(인용 : Victor H.Vroom, 「Organizational Dynamics),
      'A New Look at Managerial Decision Making', Vol, #4 Spring 1973)


국내 기업 경영진의 리더십에 대한 재미있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한 조사에서 국내 직원 업무 몰입도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국가 중 최하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직원들의 낮은 업무 몰입도를 보이는 이유로는 리더십 부재가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혔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타워스 왓슨이 발표한 `2010 글로벌 인적자원 보고서(Global Workforce Study)`에 따르면 경영진 리더십에 대한 국내 직원 만족도는 37%에 불과해 조사 대상 22개국 중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인도와 중국 직원 가운데 각각 77%, 66%가 경영진 리더십에 만족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경영진이 경제위기를 효과적으로 헤쳐나가고 있다`는 질문에는 오직 34%만이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며, `조직 성공을 위한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는 질문에도 32%만이 좋은 평가를 내렸다.

특히 직원들을 육성하고 보살펴주는 리더십이 부족한 것이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국내 직원들은 경영진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재 육성` `조직 비전 제시와 실현` `직원 복지에 대한 보살핌`을 꼽았다.
출처: 매일경제



꼭 경영진의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스킬만이 기업의 발전을 도모하진 않지만
one of the best가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일 것이다.

 이러한 기업들은 주변에서도 흔히 볼수 있다. 
 친한 친구의 회사 CEO가 주말에 집에서 쉬는 친구에게 전화해서 '가정을 포기해'라고 말했다고 한다.
 과연 CEO의 자격이 있는 것일까? 직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회사를 다니는지 눈에 선하다. 
 
아직 우리나라 몇 기업의 리더들은 아직 많이 immuture 하지 않을까?




리더가 범하기 쉬운 11가지 오류

1. 자만심의 함정: 나만 옭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틀려!
  충만한 자신감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승승장구하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리더들은 자만심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

2. 스타의식의 함정: 항상 남들의 주목을 받고 싶어!
  업무를 주도적으로 처리하고 항상 앞에 나서던 디러들은 스타의식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

3. 다혈질의 함정: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당신!
  열정적인 성격과 추진력으로 성공한 리더들은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다혈질의 함정에 빠질수 있다.

4. 지나친 신중함의 함정: 도대체 언제 결정을 내릴 건지!
  뛰어난 분석력을 지닌 리더들은 지나친 신중함과 조심성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

5. 불신의 함정: 부정적인 점 밖에 안 보이니 믿을 수 없지!
  다면적으로 분석하고 재검토하는 데 능한 리더들은 불신의 함정에 빠질수 있다.

6. 무관심과 고립의 함정: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건 너무 어려워.
  사무적이면서 독자적인 업무에 능숙한 리더들은 사람들에게 무관심하고 스스로를 고립 시키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7. 장난기의 함정: 규칙을 꼭 지켜야 하나?
  재치와 유머, 자유로운 사고를 지닌 리더들은 장난기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

8. 괴벽의 함정: 이런 상화에서 어떻게 저럴 수가!
  남들보다 뛰어난 독창성과 창의력으로 성공한 리더들은 괴벽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

9. '정치성'의 함정: 겉으로는 yes, 속으로는 no, 어쩌란 말인가!
  정치력으로 리더의 지위에 오른 사람들은 지나친 정치성으로 인한 함정에 빠질 수 있다.

10. 완벽주의 함정: 큰일은 잘못되어도 사소한 일은 완벽하게!
  어떤 일이든 깔끔하게 처리하는 데 뛰어난 리더들은 완벽주의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

11. 예스맨 성향의 함정: 갈등은 싫어, 남들을 항상 기쁘게 하고 싶어
  대인관계를 원만히 이끌고 화합을 추구하던 리더들은 예스맨 성향으로 인한 함정에 빠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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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인 보람상조.

최근 회장 일가의 비자금 사건으로 계약자들의 해지 요구가 속출하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보람상조 TV광고는 사건이 터진 후에도 방송되었다.

배우 전광렬이 나오는 보람상조 광고를 볼 때마다 더욱 기업에 대한 실망감이 커질텐데..

왜 아직 TV광고를 하고 있을까?

 

광고를 볼 때마다 기업신뢰는 무너지고 불신만 더욱 쌓일 것이 분명하다

보람상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람도 보람상조 광고를 보면 비자금이 생각나고 화가 날텐데 광고를 바로 중단하지 않고 진행했던 것은 왜일까?

기업에 대한 불신이 직원에게 까지 미친 결과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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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버스정류장, 어린이놀이터, 도시공원 등은 공식적으로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었다.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흡연구역을 따로 만들어 운영중이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상당한 벌금이 부여된다.

서울지역 버스정류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간접흡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하지만 담배꽁초 전용휴지통이 횡단보도, 지하철역 주변에 생기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버스정류장 못지 않게 사람들이 항상 분비는 장소에 담배꽁초 전용휴지통을 설치한 이유가 무엇일까? 


(2008 1, 문화일보) 담배꽁초 전용 휴지통

서울 00는 주요 도로변에 담배꽁초 전용 휴지통 설치할 계획이며 이 휴지통은 담뱃불을 비벼 끄지 않고 담배꽁초를 휴지통 투입구에 바로 넣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도시 미관을 고려해 갸름하게 제작됐다 관계자는거리에 휴지통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담배꽁초만 버릴 수 있는 전용 휴지통을 설치하게 됐다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본 뒤 점차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9 1, 뉴시스) 서울 00 기둥 부착형 휴지통 설치

서울 00는 이달 중 차량과 주민 통행이 많은 이면도로에 기둥 부착형 휴지통 100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가로 20cm, 세로 40cm 크기의 이 휴지통은 가로등이나 보안등 기둥에 부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구 관계자는 "도시 미관과 효율성을 고려한 부착형 휴지통을 이면도로에 설치,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10 3, 뉴시스) 서울 00, 담배꽁초·쓰레기 무단투기 집중 단속

서울 00는 이달부터 맑고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담배꽁초 및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무단투기 단속 전담 인력 15개조 30명을 투입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하철 역세권, 주요 도로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적발 시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 된다.

  
<담배꽁초 전용 휴지통>


2008 2009→ 2010 3

2008 1월부터 2010 3월까지, 2년에 걸쳐 담배꽁초와의 전쟁을 하고 있는 서울 지역.

버스정류장에 휴지통을 없애면서 금연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아직까지 버스정류장에서는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종종 볼 수 있다. 버스정류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건널목에 담배꽁초 휴지통을 설치한 것은 건널목에서는 담배를 태워도 괜찮다는 것, 즉 흡연구역으로 생각할 수 있다. 광화문 4거리나 유동인구가 많은 건널목은 버스정류장보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닌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중 흡연자로 인해 간접흡연이 되지 않도록 규율을 정했다면 건널목, 지하철역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간접흡연이 되지 않도록 규율을 정해야 하지 않을까?

담배불을 제도로 끄지 않아서 생기는 형상으로 간혹 담배 꽁초 휴지통에 불이나 연기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누군가 끄겠지 하는 생각에 모두가 그냥 지나쳐 버린다. 신고를 했거나 주변 교통경찰, 시민이 한참 후에 물을 쏟아 부어 불을 끄는 현상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구에서는 파손된 담배꽁초 휴지통을 수거 하고 다시 보수, 복원은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처음 목표는 지역 길거리 담배 꼬초 쓰레기, 흡연률을 줄이고자 규율을 만들었지만  잘 지켜지지 않자 벌금을 부여하고 사람이 직접 단속을 하고 있다. 불이나 담배꽁초 휴지통이 까맣게 변한 것은 하나둘 없어지고 담배꽁초 휴지통 주변에 항상 담배꽁초들이 버려져있는 상황


담배꽁초 전용 휴지통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무관심(?)


                                                                                                    <뉴스댓글>

댓글 수 3건. 물론 뉴스댓글로 시민들의 반응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다. 

흡연자들 중에는 더 많은 담배꽁초 휴지통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것이 길거리 쓰레기, 흡연률을 낮춘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비흡연자는 길거리 금연구역에 대한 정확한 규율이 정해지길 간절히 원할 것이다.

지속적으로 담배값을 오르지만 대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담배꽁초 휴지통을 만들기 위해 낭비되었던  세금...

앞으로 담배꽁초 휴지통, 벌금, 단속(?)에 이어 새로운 대책은 과연 어떻게 나올까. 
타 국가에서는 개인 재떨이를 휴대하며 흡연구역을 찾아 흡연구역에서만 담배를 태운다고 한다.
더 이상 국비를 낭비하지 않은 방법으로 방향을 설정해야 시민들의 반발이 없을 할 것이다. 

-J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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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Publicity?

 

홍보인 블로그에서 홍보대행사 AE를 농구 포지션에 비유된 포스팅이 있었다.

게시글에서는 가드, 포워드, 센터 등 각 포지션에서 만약 포워드가 가드 역할까지 가능하다면 팀 위기의 순간에는 포워드를 2명 기용할 수도 있다는 것. 점수를 내야 하는 시점에서 가드를 빼고 포워드를 2명 기용한다는 것은 감독으로써 어려운 결정이다. 하지만 포워드가 가드 역할까지 해주면서 득점까지 성공시킨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포워드가 가드역할까지 할 수 있는가?

포워드가 가드 역할까지 소화하는 것은 쉽지 안다.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며 만약 키가 큰 파워포워드가 가드 역할까지 소화하려면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가드 역할만 수행하기에도 힘든데 포워드 역할까지 하려니 지치기 마련이다.

 

AE의 역할을 축구와 비유해 보면

축구선수 박지성은 공격형 미드필드, 하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드까지 소화한다. 그의 경기를 보면 항상 많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끝까지 쫓아가서 공을 뺏어오고 파울 선까지 항상 달려간다. 박지성의 발은 많은 언론에 소개되었듯이 물집이 많이 잡혔고 상처가 많다…..

상처가 많다.

상처가 많다.

 



홍보대행사 AE의 포지션.

처음 홍보대행사를 다니면서 친구,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홍보대행사를 다니고 있던 선배가 홍보의 기본은 언론홍보야! 조중동에 기사를 내바야 홍보의 참 맛을 알지라고 말하며 언론홍보를 꼭 하라고 조언해주었다. 주요 매체 지면에 기사가 실리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그 과정을 알고 결과물이 나왔을 때의 성취감을 느껴보라는 것이었다. 아직도 신문매체의 파급력은 크다. 하지만 언론홍보, publicity만 하기에는 너무 빠르게 세상이 변하고 있다. 이에 맞춰 기업의 홍보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흐름을 빨리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홍보대행사 AE가 퍼블리시티를 기반으로 다른 역할까지 잘 수행한다면 이 또한 박지성이 아니겠는가? 또한 여러 분야에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박지성의 발에 상처가 많듯이 노력의 상처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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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길

 


5
년 전만 해도 장안동은 퇴폐 영업소로 유명했다. 중고차 시장이 있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은 장안동하면 퇴폐 영업소를 떠올린다. 최근에도 장안동 성매매에 대한 기사가 끊이지 않는걸 보면 아직도 몰래 퇴폐영업을 하고 있는 곳도 있을 것이다. ‘성매매와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점점 동네가 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는 어떻게 바뀌고 있나?

경찰 단속이 심해지면서 장안동 퇴폐 영업소가 하나. 둘씩 없어지고 밤의 화려한 불빛은 점점 그빛을 잃어갔다. 퇴폐영업을 하던 건물들은 새 옷으로 리모델링을 했고 그 새 옷은 커피전문점으로 갈아입었다.  

 

처음 몇 개의 커피전문점이 오픈 했을 당시, 오픈기념 할인 행사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지만 커피전문점 옆에 다른 커피전문점이 생기고 길 건너 또 생기면서 커피향만 나고 손님은 거의 없는 가게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커피전문점도 이윤이 많이 남는 장사라고 생각해 점점 늘어나는 것일까? 커피한잔의 4~5천원 하는 커피전문점을 장안동 주민들이 자주 이용할까? 과거에 장안동의 색깔이 퇴폐영업소, 어두운 이미지였다면 지금은 커피(?), 중고차매매센터(?) 




무엇이든 거리에 퇴폐영업소의 호객꾼들이 판치는 것보단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지하철역에서 집까지 가려면 10번 정도 호객꾼들이 말을 걸었지만 이제는 커피향을 맡으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에 간다. 
집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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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에너지, 구장영 사장의 경영론 발언

SK에너지 구장영 사장의 손가락 경영론은 엄지는 사장, 검지는 임원, 중지는 팀장, 약지는 실무자, 새끼는 신입사원에 비유해 각 손가락의 위치와 장단이 회사 조직 구성원과 일치한다는 것으로 회사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하는 순서대로 손가락 길이가 다르다고 비유했다

명언이다. 하지만 SK에너지 CEO의 경영론 발언이 기사화되었고 한 네티즌에 의해 발언 내용이 다른곳에서 먼저 발언된 사실로 밝혀졌다. 거짓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이를 취재하던 기자가 SK에너지 홍보 담당자 인터뷰에서 더욱 상황이 커져 버렸다
 



기사내용:

 특히 구 사장이 언급했던 내용이 국내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글과 거의 일치해 일각에서는 구 사장이 국내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인용한 뒤 이를 외국 사이트로 둔갑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
이 같은 논란이 일자 SK에너지 홍보실 관계자는 당시 출입기자들과 함께 송년회를 하는 비공식 자리에서 가볍게 분위기를 이끌기 위해 구자영 사장이 했던 말인데 왜 이제 와서 문제가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 당시 사장의 발언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를 헤야려 팩트가 제대로 전달되도록하는 것이 이만우상무를 비롯한 홍보팀들이 할 일인데도 무엇이 문제냐는 듯이 반문하는 것은 홍보마인드가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비본질적인 업무에 눈이 팔려있는게 아닌가하는 의심을 갖게한다. 이어 이 관계자는이미 손가락 경영에 대한 글을 게시했던 블로그의 홍보대행사 대표와도 처음에는 오해가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해결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출처
: 서울파이낸스, 전종현 기자>




이는 기사화가 되었고 많은 사람이 기사를 접했을땐 '대기업 CEO가 이런말을 했구나' 하고 생각하며 우러러 보았을(?) 것이다. 기사화가 되는 시점에서 출처를 밝혔어야 하지 않았을까?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했을까?)

또 이상황을 대처했던 홍보담당자는 기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된듯 보인다.
기사를 읽어보면 기자의 심리가 많이 불편한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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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흔히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긴다는 말을 쓴다.

한 주제에 대한 논의, 대화를 할 때 종종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은 자기의견이 확실하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크게 말한다. 그만큼 뒷받침되는 이유가 타당하면 수렴하지만 뭔가 의심적인 사람들도 보다 낳은 자기 의견이 없으면 그냥 그 의견을 수렴한다.

 

만약 이러한 논의나 대화에서 나온 결정에 결과물이 좋지 않았을 때 그 의견에 뭔가 탐탐치 않았던 사람들은 다른 의견을 내볼껄? 하고 후회하고 의견을 냈던 사람을 다시 생각(의심)한다.  

 

하지만 결과물이 좋았을 땐 의견을 냈던 사람은 더욱 당당하며 조금 의심했던 사람들은 자기 의견에 더욱 자신감을 잃는다.

 

이렇게 의견이 맞던 않맞던 결과물이 좋던 않좋던 처음에 용기 있게 의견을 내는 사람들은 목소리가 커지기 마련이고 논의에 의견을 내지 않았던 사람들은 다음 논의에서도 소극적인 반응을 보인다.

 

여기서 중요한 건 디스커션의 의장이다. 의장은 중간톤으로 좋은 의견이 나올수 있도록 잘 조율하며 진행해야 한다. 또 의장의 목소리가 너무 크거나 자기 주장이 강하면 의견을 내는 사람들은 소극적으로 반응 하며 모두가 동참하는 의견에 수렴할 것이다.

 

어느 TV광고에서 모두 Yes라고 할 때 No라고 말하는 용기카피가 이슈가 된 적이 있다. 모두가 Yes라고 말할 때 No라고 말한 사람은 목소리가 컸을까? 물론 중요한 건 타당한 이유겠지만 우리나라에선 타당한 이유 못지않게 목소리의 톤(?), 자신감(?)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현실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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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무턱대고 버스를 기다리지 않는다. 스마트폰으로 인근 정류장 위치와 버스 배차정보를 알아내고 탈 버스가 정확하게 몇시에 도착하는지 확인한 뒤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선다. 버스 안에서 이메일을 검색하고, 다운받은 전자책을 읽는다. 스마트폰 맛집동호회에 올라온 음식점이 아무리 외진 골목에 있다 해도 GPS를 이용해 정확하게 찾아간다.

▶사람들이 많아 번잡한 대공원 같은 곳에서도 스마트폰을 쓰면 쉽게 친구를 만날 수 있다. "지금 동경·북위 몇도 몇분 몇초에 있으니 거기서 보자"고 알리면 된다. 한 블로거는 체증 심한 휴일 오후, 스마트폰을 활용해 경북 상주에서 서울까지 자동차로 3시간 만에 올라온 경험을 올려놓았다. 갈 길에 설치된 고속도로 CCTV들의 화면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관찰하면서 정체구간을 피한 덕분이다.

출처: [박해현 논설위원 hhpark@chosun.com]

과연 이러한 장점들만 있겠는가?
이렇게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전자책을 스마트폰으로 보면 배터리는??
몇시간 폰을 가지고 놀면 금새 배터리는 빨간불이 들어온다. 만약 외부에서 이러한 상황을 접한다면..
불안해 지고 초초해 질것이다. 
 
컴퓨터가 없으면 확인을 못했던 이메일도 이제 실시간으로 체크가 가능해 일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길찾기 기능으로 길을 헤매고 다니는 일은 줄어들겠지만 그만큼 메일을 항상 체크해야하고 미팅이나 시간약속의 중요성도 요구될 것이다.

점점 짜여진 틀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 '손안에 PC, 스마트폰'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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