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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피자헛 가게에 셀프 샐러드 바 메뉴가 없어진다. 

 

피자헛이 지난 23일 오후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전역의 피자헛 가게에 셀프 샐러드 바 메뉴를 없앤다고 발표했다. 피자헛의 이같은 조치는 `샐러드 고객들의 다양하고 폭 넓은 메뉴 선택을 위한 리뉴얼`이는 공식 설명이 있었지만 내막은 셀프 샐러드 바 이용증가에 따른 적자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의 피자헛 샐러드 바 이용 가격은 32위안(한국돈 약 5400)으로 한국과 달리 리필 없이 1회로 제한 돼 있다. 이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가져가려는 손님들이 `샐러드 탑`을 쌓아 먹는 것이 유행이 됐다.




인터넷에는가장 높은 것은 없다, 더 높은 것만 있을 뿐…” “6층 높이 피자헛 샐러드 탑 쌓는 법등 피자헛 샐러드 탑 쌓기에 관한 각종 글들이 유행했다.
심지어 한 네티즌은 `홍당무를 철근 삼아 오이로 벽을 쌓고 옥수수와 건포도로 틈을 메우며 샐러드 소스는 시멘트로 삼으면 된다`며 샐러드 탑 쌓기를 건물 공사에 비유해 노하우를 전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 여성 네티즌은피자헛을 먹어 섬멸하다라는 제목의 글에샐러드 바를 이용할 때 종업원의 눈치 따윈 보지 않는다. 저번에 친구와 1시간30분의 공을 들여 만든 샐러드 탑을 쌓았는데 이를 지켜 본 다른 손님이 기념촬영까지 요구했다고 썼다.

 




샐러드 탑 쌓기가 하나의 즐거움과 취미로 자리잡힌 시민들 입장에서 피자헛의 이번 조치는 많은 아쉬움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피자헛의 한 관계자는 베이징 청년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는 "손님들의 잇따른 `샐러드 탑 쌓기`로 인한 적자때문"이라고 실토했다.

<매일경제, 황윤정 기자>


 

고객들이 직접 찍은 샐러드 탑사진, 동영상은 분명 이슈가 되었고 피자헛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흥미로운 재미 꺼리로 작용해 빠르게 확산되었다.

 

샐러드 탑 쌓기가 하나의 즐거움과 취미로 자리 잡혔다면 이러한 확산 컨텐츠를 홍보적으로 역이용하면 적자를 면하지 않았을까물론 제한적인 요소를 적용해야겠지만 샐러드바 메뉴를 없앤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면 지금까지 쌓였던 피자헛 이미지는 샐러드 탑이 무너지듯이 쉽게 무너질지도 모른다.

 

다른 피자가게에서 이걸 모토로 샐러드 탑 쌓기 대회이벤트를 열어 프로모션으로 활용하면 큰 효과를 얻을 것이다.

(이것이 이슈가 된것은
중국이라서 가능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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