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이벤트

프랑스 마케팅 솔루션 및 온라인 광고 네트워크 회사(Rentabiliweb)는 14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서 4만유로(약 7000만원)이든 돈봉투 5000개를 뿌리겠다고 발표했다가 7,000명의 사람들이 모여 혼란을 우려한 경찰의 압력을 이유로 취소했다. 이에 기다리던 시민들이 시위대로 변해 차를 뒤집고 경찰에 돌을 던지는 등 격렬히 항의했다.

 

분명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사람 뿐만아니라 각 지방에 사는 사람들도 돈을 줍기 위해 에펠탑을 찾았을 것이다. 과연 돈을 진짜 뿌리려고 이벤트를 계획했는지 의심이 간다. 이슈만 불러모으고 처음부터 실행하지 않을 계획이었는지도 모른다.

 

이벤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슈를 불러일으키는 것. 이 온라인 마케팅 회사는 세계적으로 이슈효과는 얻었지만 이벤트를 좀더 철저히 준비 못한 결과 사람들에게 ‘거짓말 하는 회사’라는 별칭과 함께 신뢰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