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저품질

네이버 블로그의 저품질.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공간으로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올렸습니다.

컨텐츠가 하나씩 쌓여가면서 방문자가 늘어 났고 하루 일방문자가 약 1천명이 넘자 광고 문의가 쇄도 했습니다.

악의적인 광고가 아닌 일상생활의 글이며 작성된 글을 업로드하면 1건당 5만원을 준다는 내용의 쪽지가 하루에 5개 이상 왔습니다. 불법적인 걸 알면서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에...

 

카톡으로 문의를 넣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불법적인 포스팅은 하지 않는다며 가구, 인테리어, 오메가, 곰팡이, 구급차, 이사 등 다양한 업체 홍보 컨텐츠를 보내줬습니다. 업로드 하는 시간도 별로 걸리지 않아서 몇건 올렸더니 당일 또는 익일 5만원이 입금됐습니다.

올렸던 컨텐츠도 업체에서 자체 조회를 하는지 일방문자도 한층 더 많아 졌습니다.

 

'한번이 어렵지 여러번은 쉽다'

 

돈의 유혹에 빠져 한번 포스팅을 했는데...

이렇게 쉬우면 내가 왜 이걸 몰랐을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로 하루에 3건씩 올렸습니다.

1개 업체에서만 제공받은 것이 아니라 쪽지로 문의온 업체들을 다 받아줄 정도로

포스팅 건수가 많아졌습니다.

 

몇일 했을까?

기쁜 일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문의온 업체중 1군데 업체에서 블로그가 저품질로 된것 같다며

확인하라고 했습니다.

 

그날은 조회수도 높게 나와 괜찮은것 같다고 했는데...

그 다음날 매일 1500명~3000명 사이 방문자수를 기록했는데

오전 100명에서 방문자는 더 이상 늘지 않았습니다.

 

기존에 진행했던 업체들의 포스팅을 삭제하고

잠시 휴면 상태로 접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현 시대에서 빠질수 없는게 블로그 광고라고 하지만,

실제 너무 많은 업체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곰팡이 제거? 누수로 인한 곰팡이 제거 업체는 모 정보제공 TV프로그램에도 나왔다고 하면서

블로그 광고만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만 보면 실제 경험한 글인 것처럼 꾸며져 있어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